13살 소녀

" 오케이여행사 "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 1. 25. 첫날 - 1

2007. 1. 25. 첫날 - 1


  좌석 관계로 아침 7시까지 약속된 장소에 도착하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이 거부될 수도 있다는 이상한 협박에 미친 듯이 카트를 끌고 갔건만... 10분이 넘어도 같이 발권해야 되는 사람이 딱 한명 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숙박이랑 항공권이 같이 묶인 에어텔로 가는 건 처음이었는데 시작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다. (난 참고로 시간약속 안 지키는 게 제일 싫다!) 우여곡절 끝에 보딩패스를 받고 특별히 난 혼자라서 창가쪽 자리를 줬다는 여행사 관계자의 생색어린 말을 뒤로 한채 서둘러 짐을 부치고 출국 수속을 했다. 롯데 백화점 면세점에서 동생과 동생친구가 산 물건들을 찾고 잠시 인천공항을 배회하다가 게이트에 앉아서 여행 책자를 보며 탑승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게이트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비행기들을 찍었다. 오른쪽 위가 내가 타고갈 케세이퍼시픽 항공사 비행기다.

 

  9시 15분 출발예정이던 비행기는 무려 40분이나 늦게 이륙했다. 짧은 영어 듣기로는 한명의 승객과 그 승객의 짐 때문인 모양이던데... 비행기 안에서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

 

이륙한 비행기 창으로 보이는 구름이 처음에는 솜 같다가

 

하얀 융단이 되었다.

 

무사히 대만 타이페이의 타오위엔 공항에 착륙했다. 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랑 다를 바 없다. ^^;

 

  1시간 늦는 시차 덕분에 공항에 내린 시각은 출발이 40분이나 지연되었음에도 11시 13분 경~~ 입국 심사 받는데 앞에 서있던 차도르한 아줌마하고 그녀의 파트너씨가 20분은 넘게 잡아 먹더라. 그분들 테러 하게는 안 생겼던데 대충 봐주지. 여튼 짐 찾고 원래 공항 information에서 한국어로 된 지도 받으려 했으나 information이 안 보이길래 패스~! 국광버스  매표소로 가서 타이페이 처잔(타이페이역) 1장 달라고 하고 당당히 승차~! 숙소로 간다.

 

타이페이 역으로 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맨 앞자리에 앉아서 보니 주의사항이 붙어 있다.

 

타이페이 역. 다음에 갈 때는 이 역 근처 숙소로 잡아야지.

 

3일 동안 집이 된 숙소 기린 호텔.

 

  숙소는 타이페이 역에서 MRT(지하철)를 타고 용산사역까지 와서 출구에서 3블록 정도 걸어야 했다. 출구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에서 좀 헤맸다. 게다가 출구 바로 앞에서 공사하느라 먼지에 소음에 정말 당황스럽더라. 설명보다 역에서 숙소까지는 꽤 멀었다. 친절하게 길 가르쳐 주신 한분의 할아버지와 두분의 아주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야요~~~ 이제 방에 짐 놓고 단슈이로 간다.

 

  단슈이 역에는 미스터 도넛과 던킨 도너츠 매장이 있었다. 단슈이 역에서부터 해변을 따라 산책하면서 스타벅스도 2개나 보았다.

 

단슈이 풍경. 단슈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쯤 된다고 한다. 낚시하는 아저씨랑 산책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단슈이에 도착하니 2시 10분 전이다. 풍경이랑 가게들 구경하다가 다른 이의 블로그에서 봤던 동자보살상 파는 곳을 발견했다. 이야~~~ 다 만들어진 걸 파는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고르면 재료비만 받고 만들어서 주기도 하는 곳이었다. 결국 예쁜 하트와 별 키홀더를 만들어 달랬는데 언니(물론 나보다 한참 어릴거다. ^^;)가 많이 한다고 서비스까지 해주고 디스카운트도 해줬다. 역시 복 받을 거다.  

 

산책로에 있던 캐리커쳐 가게. 이 가게에서 우리나라 가요가 흘러나왔다. 우와~~

 

선착장도 있고 물들어오는 곳도 있다.

 

산책로 근처에 있던 조형물들.

 

  열심히 걷다보니 역시 배고프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위완탕과 아게이를 먹기 위해 적당한 가게를 물색하던 중 유난히 손님이 많은 곳이 눈에 띄었다. 다른 가게에서도 팔던데 거의 손님이 없고 이곳에만 바글바글 했다. 그래서 용감하게 걸어들어가 노트에 적힌 한자를 보여주면 각각 1개씩 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오케이 하며 앉으라고 한다. 앉으니까 바로 갖다 주시고는 계산하라신다. 각 메뉴가 타이완 달러로 30$, 우리나라로 하면 1000원이 좀 안 된다. 싸기도 쌌지만 비오고 흐린 날씨 탓에 따뜻한 국물이 넘 좋았다.

 

위완탕과 아게이를 먹은 가게. 제일 붐볐다.

 

  왼쪽이 아게이(유부 같은데 속에는 당면이 들었다.), 오른쪽이 위완탕(어묵 속에 갈은고기가 뭉쳐서 들어있는 듯, 국물이 넘 좋다.)이다.


s백설공주s 나무의 공작소 삼호바이크 스페셜웨딩 ucc 동영상 매니아 디자인본 타케루의 콘체르토 구둔넷 슈락닷컴 e디시마켓
2009/08/17 13:32 2009/08/17 13:32
top

Leave a comment..